풀밭에서 만난 박주가리는
덩굴성 다년생으로 종자가 익으면
씨방의 가운데 부분이 열리면서 명주실 같이
은백색의 날개을 달고
홀씨가 되어서 먼 여행을 떠나는 그 모습이야....
새살을 잘 돋게 하며
독을 풀어주는
생기작용 해독작용에 효능이 있습니다.
머리카락을 검게 하며
허리와 무릎을 튼튼하게 합니다.
7~8월에 엷은 자줏 빛 꽃이
잎겨드랑에서 총성 꽃차례로 피며
열매는 나마자라고 한다
무수히 많은 종자들이 씨방에서 나와
홀로 어딘가 떠나는 그 모습이
너무나 아름다워서....
새 하얀 옷이 눈부시도록 나래을 펴
오색 무지개로 내 곁에서
미소로 속삭이며
실바람을 타고 어디론가 여행을 떠난다
박주가리의 흰털은 솜의 대용으로
인주을 만드는 대에 사용하기도....